[무료VST] 3D 음향 (Binaural, Spitial)

개요잡담

나는 두 귀를 통해 공간감을 느끼는 것을 좋아한다.

살아있는 거 같아서인가..? 고찰해보진 않았다.

과거에 Waves 플러그인을 써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 구경해본 플러그인 가운데 NX라는 가상 3D 음향을 구현해주는 플러그인이 있었다. 믿고 쓰는 Waves니까 당연히 성능도 좋다. 그런데 비슷한 효과를 내면서 무료인 플러그인은 없을까 검색해보고 싶어도 키워드를 몰라서 찾을 수 없었다. 이 거대한 구글링의 세상에서 우리는 키워드만 잘 알아내도 상당히 많은 걸 효과적으로 해낼 수 있는 것이다. 키워드는 모른 채 살다가 비슷한 성능의 플러그인으로 Auburn Sound 사에서 개발한Panagement 1 무료버전을 정말 열심히 썼는데 그러다 몇년 전에 2 나오면서 그것도 무료로 잘 쓰고 있다.

그런데 세상에! 넷플릭스에서 카구야 .. 고백받고 싶어였나? 님인지 양인지 거기에서 축제 때 귀신의 집을 만든다고 하는 애피소드에서 바이노럴이라는 키워드를 획득한 것이다! 그 이후로 바이노럴이라는 키워드로 접근해본 결과 이게 바로 리버브같은 퍼지는 공간감 말고 콕 찝어내는 공간감의 키워드였던 것이다. 돌비에선 Spitial이라는 단어로 미는 것 같다.

그렇게 찾아낸 무료 바이노럴 이펙터 3개 추천하겠다.

 

 

Panagement2

추천을 안 할 수가 없다. 가볍고 효과적이다.
지금 보니까 또 처음 보는 새 플러그인들 나왔네 써봐야겠다.

https://www.auburnsounds.com/products/Panagement.html

Auburn Sounds - Panagement, free reverb audio plug-in

 

 

Anaglyph

패니지먼트의 가장 큰 단점은 평야에서의 3D 구현이라는 한계(?)와 머리 뒤로 넘기진 못한다는 점이다. 이건 NX처럼 가상의 머리를 중심으로 아주 720도 자유자재로 상하좌우전후 왔다갔다가 가능하다.

어떻게 이렇게 직관적일 수가 있지...

http://anaglyph.dalembert.upmc.fr/

Anaglyph

 

 

DearVR Micro

원래 굉장히 유사한 Ambeo Orbit 이라는 플러그인이 있었는데 합병해버린 거 같다. 

짱 신기할 정도로 비슷하다

젠하이저에서 협력하기로 한 듯..?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. 아직도 무료로 더 발전된 Dear VR을 쓸 수 있다는 게 중요하다.

https://www.dear-reality.com/products/dearvr-micro

dearVR MICRO

 

적절한 타이밍에 잘 써먹어서 리스너들을 놀래켜주자.